『비록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는가에 있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더라도,

당신이 어떤 방법으로 그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항상 선택의 여지가 있다.』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중에서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하던 중 어느 인삼시장에서 강의를 할 때였다. 강의 주제가 [커뮤니케이션]이었기에 각자의 가게를 제대로 홍보하는 방법에 대해 말을 하고 있었다.

" 한 마디로 우리 가게에 와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보세요"

"우리 가게에 오면 신선한 인삼이 많아요"

"신선한 인삼도 있고 맛있는 캔디도 줘요"

"우리 가게에는 없는 인삼이 없어요. 믿을 수 있어요"

이렇게 대부분 비슷하게 대답을 하셨다. 그런데 한 남자 사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뭘 자꾸 말을 하라구 그려? 다 똑같은 디.. 앞에서 말한 것과 똑같아"

이 말에 나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 그럼 다른 가게에서 사면 되는 거지요. 다른 가게랑 똑같으니까요?

그러자 사장님은 당황하셔서 말씀하셨다.

"우리 가게에 오면 신선한 인삼과 시원한 음료와 선물을 많이 줘유"

이 말에 강의를 듣고 계시던 다른 분들은 웃음을 터뜨리셨다.

 

당신은 누구와 거래를 하겠습니까?

 
모두 같은 물건을 취급하고 계시는 분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인삼시장! 그 곳에서 언제나처럼 아침에 눈뜨면 가게 문 열고 해지면 문 닫고 어제가 오늘같이 살고 계시는 분들이 뭔가 새로운 기운을 얻고자 교육을 받으면서 활기에 찬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매일 매일 하시는 인삼을 파는 일은 바꿀 수 없지만 그 인삼을 파는 매일매일의 태도와 생각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뭔가 다른 즐거움, 차별화된 서비스, 인삼기운을 받은 주인들의 뽀얀 얼굴 그리고 행복한 미소 등등은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일을 하는데 하는 일을 매번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일을 대하는 태도는 매일매일 바꿀 수 있다. 나를 만나면 즐겁고 희망에 넘치고 열정에 빠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우리는 마지못해 다니고 있는 것과 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입사 전에는 입사가 내 인생의 돌파구를 마련해 주는 유일한 목표인 듯 행동하지만 막상 입사를 한 후에는 언제든지 퇴사를 하려고 몸부림치는 이상한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참 아이러니하다. 그러다가 퇴사를 하면 다시 어디로든 들어가려고 안달을 하니 말이다. 언제든지 직장을 바꾸고 하는 일을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그 일을 하는 태도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기왕 하는 거 제대로 그것도 재미있게 하는 것이 어떨까? 매일매일의 내 인생 최고의 날처럼 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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