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칼럼/지식여행'에 해당되는 글 21

  1. 2012/02/22 [40라운드 워크샵] 자신의 꿈을 브랜딩하라... 개인 꿈 발표 진행: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by 지식소통 조연심
  2. 2012/01/29 [EBS 특집다큐] 2월 11일 "책 읽는 대한민국" 지식소통 조연심과 대학생 독서연합동아리 북앤락의 독서여행 취재
  3. 2011/10/17 [제주 자전거여행] 슬로우시티 제주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전기자전거가 딱이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4. 2011/09/28 [bnt News 칼럼] 올 가을, 전기자전거타러 제주도 여행가자 by 지식소통 조연심 (1)
  5. 2011/09/23 잿빛 가을 하늘아래 강남대로서 유럽을 느끼다
  6. 2011/09/14 [제주 전기자전거여행, JET] 당신은 진정한 자전거 여행자입니까? by 지식소통 조연심
  7. 2011/09/13 [지식여행] 제주 VM 전기자전거 여행 넷째날, 가시리 타시델레서 산굼부리 김용갑갤러리 두모악까지 by 지식소통 조연심
  8. 2011/09/10 [지식여행] 제주 VM 전기자전거 여행 셋째날 중문에서 가시리 타시델레 게스트하우스까지 by 지식소통 조연심 (1)
  9. 2011/09/10 [지식여행] 제주 VM 전기자전거 여행 둘째 날 한림에서 중문까지 ... by 지식소통 조연심 (1)
  10. 2011/09/10 [지식여행] 제주 VM 전기자전거 여행 첫째 날 45km를 달려 마레 게스트하우스에 닿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11. 2011/08/01 [BNT 조연심 칼럼] 팔라우가 좋은 7가지 이유 (sponser 제이드투어) (2)
  12. 2011/07/21 [팔라우여행기 #8] 팔라우 에코테마파크서 노스 가든(North Garden)가는 길에 만난 어느 이름모를 부두의 젼경 (Sponser 제이드투어)by 지식소통 조연심
  13. 2011/07/12 [팔라우 여행기 #7] 팔라우의 숨겨진 낙원, North Beach! 하늘빛 수평선 너머 소중한 사람을 그리다 (Sponser 제이드투어) by 지식소통 조연심 (2)
  14. 2011/07/12 [팔라우 여행기 #6] 팔라우의 느가드마우 폭포(Ngadmau Waterfall)에서 만난 최고의 사랑 이야기 & Zipline 체험 (Sponser 제이드투어) by 지식소통 조연심 (2)
  15. 2011/07/09 [팔라우 여행기 #5] 팔라우 대통령궁& 정글 Jungle River Boat Cruize 여행, 악어그리고 팔라완의 미소(Sponser 제이드투어) by 지식소통 조연심
  16. 2011/07/08 [팔라우 여행기 #4] 부두의 모양따라 다르다, T Duck & M Dock 그리고 비오는 팔라우 바다 전경(Sponser 제이드투어) by 지식소통 조연심 (2)
  17. 2011/07/06 [팔라우 여행기 #3] 코롤(Koror)섬 끝 바다인근 지역과 가장 비싼 아파트 엘릴라이(ELILAI)를 가다(Sponser 제이드투어) by 지식소통 조연심 (2)
  18. 2011/07/06 [팔라우 여행기 #2] 시리도록 파란 바다색과 만난 일본의 흔적 올드 에어포트(Old airport)를 가다 (Sponser 제이드투어)by 지식소통 조연심
  19. 2011/07/05 [팔라우 여행기 #1] 신의 바다정원 팔라우(Palau) ! 그 신비의 베일을 벗다. 코롤(Koror)섬 펜션 (Sponser 제이드투어)by 지식소통 조연심 (2)
  20. 2011/07/04 [강원도 여행기] 용평, 대관령, 강릉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by 지식소통 조연심 (2)
  21. 2010/10/10 [이순신 파워리더십버스] <명량대첩축제> 해남,진도 1박2일 # 4 한국남화의 본거지 운림산방을 가다 by 지식소통 조연심
 

                                  자신의 꿈을 브랜딩하라 -진행: 백승휴


꿈 PT 진행자 :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




1. 김경호
                                                          너, 니 가치에 따라 지금 행복하냐?
                                                꿈을 이루라는 것이 아냐? 꾸기라도 하라는 거야...
                                                                  - 베토벤 바이러스 중에서...


성공을 위한 모델
- 로드스카이 , 로드스카이 & BNT
-비지니스 컨설팅 (전기자전거 & 여행)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모델
- 암웨이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꼭 필요한 것
가족,
건강,평생 할 수 있는 일 찾기(Enjjoy),재정적 자유의 실현

나의 꿈: 자유인

성공습관 길들이기
- 10코어
1. 책 읽기
2. 강의 듣기
3. 비지니스 미팅 참석
4. 나의 아이템 100% 애용하기
5. 고객관리
6. 사업의 플랜 공유
7. 카운셀링
8. e-communication
9. 신뢰쌓기
10. 운동 매일 하기

감사행성 김경호 브랜드PD



2. 유동인
바디컨설턴트 유코치
운동과 건강
운동과 사회성
운동과 자존감
운동과 자아실현
결론은.... 나이를 먹어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다.

유코치 유동인



3. 김은주
경영학, 얼굴경영학전공, 심리치료학 석사,
이미지 컨설팅, 인상학 강사
인상컨설턴트.... 전문가 양성
영성 프로그램 운영 목표....

인상학 김은주



4. 강정은
내 20대 미션 :씩씩한 강냉이 / 도도한 강냉이 /능력자 강냉이
2013년까지 - 책 쓰기
- 온라인브랜드디렉터
- 청춘네트워크
- 사람을 통한 성장
- 기자

능력자 강정은



5. 박현진
아이디어, 컨셉팅, 기획,비평평가
문화여행 컨셉터, 여행 콘텐츠 기획자

인생을 바꾸는 여행을 기획하고 싶다.
여행 + 강연, 체험, 학습, 인맥

여행박사 박현진



6. 주장석
비디오촬영, 사진, 선거홍보기획,선거연설원,지방극단 연극배우, 기업극 연출
기계화 영동단, 농업,4-H , 한국여성수련원, 휴양참살이 프로그램, 여성관련 문화예술프로그램, 가족 프로그램, 서울종합예술학교(연극과 교수, SAC 극장장)

[게임으로 시작하는 연기훈련]

"인생 한 방 없다. 그러나 있다"

즐거움의 3가지
1. 생각하는 즐거움
2. 먹는 즐거움
3.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

이루고 싶은 3가지
1. 농촌문화체험을 통한 인성교육
2.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정서함양
3. 자연생태관광 가족여행문화개발

한국여성수련원 주장석



7. 조연심

작가, 강사, 인터뷰어, 토크쇼 진행자...
세상의 지식을 가치있게 만들어 필요로 하는 곳에 소통시키는 지식소통가를 꿈꾸며 산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를 꿈꾸며 사는 삶...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여행처럼 삶을 즐기며 살고 싶다.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8. 먹는 언니 홍난영
글 쓰며 사는 삶
1980년대 이규형 장편소설 [청춘 스케치] / 이은집 [학창의 별난 아이들] ,[학창보고서]
1990년대 글쓰기와 웹
2000년대 블로그

글 쓰며 버는 삶
눈 앞의 이익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한 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

먹는 언니 컴퍼니 - 작가주의 소셜마케팅
스토리텔링 + 컨텐츠 제작 + 소셜 마케팅
언니 브랜딩

책 : 언니브랜딩 월간: 언니 브랜딩 Food 시리즈, Play 시리즈

먹는 언니 홍난영



9. 김언화
마음을 여는 미술치료 (Art therapy)

꿈: 미술치료와 사진작업을 병행한 상담센터 운영
행복한 노년
힐링 캠프

2012년 계획
1. 미술치료 임상실습 마감
2. 미술 심리 상담사 자격증 취득
3.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상담 시작 예정

미술 치료는 하는 사람도 함께 치유된다.... 나의 건강을 위한 선택...

미술치료 김언화



10. 김창화

이루미 독서논술 연구소 소장
자녀교육 전문가
학습컨설팅 전문가
독서 및 도서관 벤처기업 경영

저서] - 독서 잘하는 아이가 무조건 대성한다(공저)
- 초등논술 독서가 전부다
- 학원 발가벗기기(공저)
- 1등 만드는 읽기 혁명

강의영역
- 독서능력개발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전략
- 대화법과 동기부여
- 독서와 입학사정관 그리고 자기소개서
- 1등 만드는 읽기 전략

*비전
- 독서문화활동
- 독서집중교육을 통한 대안학교
- 노후 실버타운

독서교육 김창화



11. 백승휴
사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
10년 전부터 매해 11월 가족사진을 찍고 있음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읽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 나즐리 모흘리 나기

포토테라피스트를 꿈꾸는 유일한 사진작가... 백승휴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40라운드 멤버들의 꿈이 이루어질거라 믿습니다. 아자아자^^



사진은 백승휴 작가의 수제자인 김남기 군이 제공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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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EBS입니다. 대학생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지식소통가인 조연심 작가님과 대학생들이 독서여행을 하며 소통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가능한가요?"
1월 20일 금요일 북TV365 브런치 타임시간에 걸려온 전화였다.

그리고 일주일 후 1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
내 고향인 강화도 한 펜션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다.


                         


강화도 화도면에 위치한 별밭지기 펜션 앞 도로를 잠시 걸었다. 초지대교를 지나 풍경 좋은 국도를 한참 지난 곳에 별밭지기 펜션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늘 만나게 될 대학생들이 궁금했다. 왜 나를 만나고 싶어한 것일까?

EBS 특집 다큐는 대한민국을 책 읽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특집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2012년 2월 11일 밤 9시 50분 방송될 "책 읽는 대한민국"을 통해 우리나라 곳곳의 책 읽는 문화와 단체를 소개하면서 마지막으로 책의 저자와 함께 떠나는 독서여행으로 새로운 소통을 시도한다. 지식소통가이자 작가인 조연심과의 독서여행은 방송 마지막 부분을 장식할거라고 한다.




온라인 검색을 통해 찾아본 북앤락의 흔적은 그리 많지 않았다. 생긴 지 1년 남짓한 신생 조직으로 참신함이 있을 듯 하여 EBS에서 섭외했다는 후문이었다. 그리고 북앤락은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위주로 함께 독서하고 토론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모임이었다.
자기개발서를 읽기로 하고 선정한 책이 바로 조연심의 [나는 브랜드다] 였다고...
그래서 작가와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싶다는 것이 바로 북앤락의 의견이었고 EBS에서 검색을 통해 소통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내게 연락을 취해와서 이번 촬영이 진행된 것이었다.



2월 11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예정인 EBS 특별 다큐멘터리 "책 읽는 대한민국'에서 선정한 젊은 청춘 모임 "전국 대학생 독서연합 북앤락 " 그들이 선택한 만나고 싶은 작가 "[나는 브랜드다]의 지식소통 조연심" 과의 독서여행...


북앤락 멤버들과 조연심, 강정은의 단체사진


야외에서 바베큐를 구워 먹으며 나눴던 대화들..
마치 대학생 MT 온 듯한 분위기에서 질문하고 답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
책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작가로서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등등
그들이 궁금해하던 것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들려줄 수 있었다.


독서여행을 다닌 경험이 많으냐는 질문에...
"여행을 다닐 때마다 책을 들고 다니니 그게 독서여행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학생들과 야외에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니 훨씬 마음이 편하고 좋은 것 같다. 이런게 진짜 소통이지 싶다"고 했다.


야외 촬영을 마치고 실내에 들어와 다시 이어진 진지한 대화들...

"아는 만큼 보인다"
많이 알기 위해서는 편식없이 책을 읽어야 하고 자신의 분야만큼은 깊이있게 읽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T자형 인재가 되는 법...
다들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지만 2011년 평균적으로 읽은 책이 30 권 정도라고 밝혔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소 50~100권 정도를 읽으면 전문가의 반열에 들 수 있다. 가장 위험한 사람이 바로 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라고 한다. 자신이 읽은 것 만큼이 다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마무리 하는 시간에 나는 준비해 간 [나는 브랜드다]에 서명을 해서 한 명의 친구에게 선물로 주었다. 2013년까지 재수가 없다는 그녀에게 액땜을 해 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BS 다큐 방송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황혼에 물드는 강화도의 아름다움에 넋을 뺐겼다. 나의 고향이라고 촬영지를 강화도로 선정하고 진지하게 질문을 준비해 오고 편안하게 자리를 만들어 준 북앤락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이 날 방송촬영을 해 준 PD, 작가, 팀장님께도 감사하다. 솔직한 대화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연출해 주었다.

운전과 방송 참여를 함께 해 준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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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경제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김지일 기자] 제주도가 뜨고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제주도이지만 최근에는 세계7대자연경관의후보지로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을이면 유난히 제주도 바닷바람이 그리울 때다. 바쁜 도심에서의 모든 일상을 뒤로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제주도는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비행기를 타니 떠나는 기분 제대로 낼 수 있고 동남아 해안의 에머럴드빛 바다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해안이 있으며, 한 시간도 안 걸리는 항공시간 덕에 여행 후 후유증에 시달릴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슬로우바람이 불고 있다. 올레열풍과 자전거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고 바람에도 강한 전기자전거가 요즘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공항에 내려 전기자전거를 빌려 타고 용두암을 지나 이호태우 해변을 따라 한림으로 향하는 내내 한 쪽에서는 가을 코스모스와 정겨운 제주돌담이 나를 반기고 다른 한 편에서는 가을 빛을 받아 반짝반짝 눈부신 바다가 나를 맞이한다.

가을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달리다 지치면 아무 길목에서건 자전거에서 내려 땀을 식히며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해지는 가을을 느끼면 된다. 자전거여행의 묘미는 유명 호텔이나 모텔이 아닌 소박함과 친숙미를 더한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이다. 마레 게스트하우스나 타시델레라면 전기자전거 충전과 함께 가을 제주도 여행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다.

진에어를 탄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1대를 빌리면 1대를 공짜로 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올 해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제주도 전기자전거여행으로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의 : 용두암 하이킹 064-711-8256)


2011년 10월 중순... 벌써 올해의 거의 대부분의 시간이 지나갔다. 이제 남은 시간동안 년초 세웠던 계획들을 점검하고 새롭게 시작할 2012년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나를 점검하기 좋은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아마 잠시 멈춰서서 조용히 나를 돌아보고 내 안의 나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제주 자전거 여행을 통해 내가 얻은 진리 하나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신나게 달리다보면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온전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 자전거여행 중 만난 제주의 상징 '말' 근데 너무 말랐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제주를 즐기면 좋은 것 세 가지는,

첫째, 제주도의 많은 언덕과 오르막을 손쉽게 오를 수 있다.
둘째, 바람에도 뒤로 밀리지 않는다.
셋째, 일반 자전거보다 엣지나게 예쁘다.


사실 가다가 쉴 때마다 충전을 생각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제주도 전기자전거 여행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는 너무 힘들지 않고 너무 빠르지 않게 제주를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올레... 걸으면서 나를 찾아나갔던 지난 여행과는 달리 이번 제주도 전기자전거여행은 색다른 매력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올 가을이 가기 전 다시 한 번 제주도에 전기자전거를 타러 가야겠다. 와우~~~

생각만으로도 신난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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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러 제주도 가자"

자전거 탄 제주 풍경,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
너무 빠르지 않게, 너무 힘들지 않게 즐기는 조금 특별한 방법,
전기자전거와 함께 하는 진짜 제주도여행이 나는 너무 좋다.



최근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여 '자전거타기'가 대세다. 주말이면 한강주변이나 경기도 인근을 달리는 자전거족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도심에서 즐기는 것과는 달리 색다른 매력을 지닌 제주도 전기자전거여행이 있어 찾았다. 제주도 하면 삼다라 하여 바람 많고, 돌 많고, 여자가 많다. 언덕과 바람에 강한 전기자전거여행은 뜻하지 않은 여유를 선물해 준다. 가족여행,수학여행 희망 1순위 제주도가 이제 세계자연유산지정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 되고 있다. 전기자전거로 만나는 새로운 제주도, 그 특별함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혼자라도 좋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위해 나홀로 떠나는 여행자가 많다. 세상 속 나의 존재의 의미를 찾아 고민하는 청춘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제주 올레길이다. 그 길을 달리는 자전거여행의 진정한 맛은 바로 스쳐가는 풍경 속에 온갖 생각들을 말끔히 씻어내고 만나게 되는 진정한 자아찾기다. 달리는 자전거 위에서라면 세상 속 어디라도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당당함을 느낄 수 있다.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와 함께 달리는 전기자전거여행은 '세상은 아직도 넓다'고 하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너무 빠르지 않게 내 삶의 시간을 온전히 내게 돌려주는 제주도 전기자전거여행이라면 혼자라도 좋다.

사진편집: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둘이라서 더 좋다

인생 살면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나를 응원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하는 자전거여행은 외롭지 않아서 좋다. 삶을 살다보면 뜻하지 않는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자전거여행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 함께 하는 사람으로 인해 위기를 견디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뒤서거니 앞서거니하며 제주의 바람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제주도 전기자전거여행이라면 둘이라서 더좋다.


함께여서 참 좋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어떤 일을 하든 나와 뜻이 맞는 사람 셋 이상이면 그 일은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새들의 이동에는 방향을 잡아주는 리더가 어느순간 격려와 응원으로 뒤에서 길을 재촉하는 응원자로 변하여 먼 길을 함께 간다. 여럿이 함께 하는 자전거여행도 앞에서 인도하고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함께라면 어떤 순간에도 두렵지 않다. 너무 힘들지 않게 제주도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기자전거여행이라면 함께여서 참 좋다.

사진편집: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결코 물러날 것 같지 않던 길고 지루했던 여름도 가고 어느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 왔다. 올 가을 당신의 화두가 나를 찾는 것이든, 인생 함께 하고 픈 영원한 내 편을 만나는 거든 삶을 응원할 든든한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든 상관없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만날 수 있는 제주 풍경과 사람이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자전거타러 제주도 가자"라고 말할 수 있는 이 가을이 나는 너무 좋다.


이 글은 김경호 대표의 bnt News10월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자전거 대여: 제주도 용두암하이킹 http://www.jeju8253.com/  063-711-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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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가을 하늘아래 강남대로서 유럽을 느끼다

지식 칼럼/지식여행 | 2011/09/23 19:23 | Posted by 지식소통 조연심 Selma


9월의 가을은 변덕쟁이다. 맑음과 흐림이 공존하는 하늘! 그 가을 하늘 아래선 나도 변덕쟁이가 된다.



홍성댁이었던 윤정이가 보내준 김포의 가을하늘! 함께 나누고픈 친구의 우정이 하늘빛에 더해 그리움빛으로 다가왔다. 아! 보고 싶다.


긴 자전거 여정 중 잠깐의 휴식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 photo by 최카피



"지금까지의 제주 여행은 다 잊어라,

눈과 귀를 열고 가슴으로 하늘과 파도소리와 바다내음을 느껴보자

 

바람,파도소리,바다내음, 전기자전거와 와인, 책과 음악 그리고 친구,,,,

 

제주에서의 자전거 여행은 내 인생길에 새로운 눈을 뜨게해준 계기가 되었다.

사소한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세상을 너무도 바쁘고 빠르게 달리다 보면 진정 소중한 것을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을.....


수십 번을 다녀온 제주지만 늘 렌터카에 호텔에 골프아니면 관광으로
제주를 느끼기보다는 제주 안에서 놀다 온 것이었다.

2010년 여름 비바람을 흠뻑 맞아가며 제주도 올레 7코스를 걸었다. 처음으로 진정한 제주의 품안에 폭 안김이 시작되었다.

느림의 미학이란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

그 이후 또 단순한 놀이 몇 번

20118월의 첫 제주도 자전거 라이딩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과 무슨 별반 차이 있으랴라는 생각으로 스타트를 했다.

이러한 생각은 불과 한두 시간만에 산산조각이 되어버렸다.

어느새 나의 몸은 제주의 바람에 실려 바다내음에 이끌려 달리고 있었다.

누가 바다는 다 똑같다라고 이야기를 했는가? 차를 타고 다니며 보는  바다는 똑 같을 수 있다.

자전거로 둘러보는 바다는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바다였다.

모든 호텔을 캔슬하고 홀로이 여행온 자전거 여행자를 따라간 게스트하우스의 문화는 나에게 또다른 충격을 안져 주었다. 그렇게 나의 자전거 여행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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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김경호 감사행성이 제주도 전기자전거 여행을 다녀온 후 그의 마음을 적은 글이다. 사람이 변할 수 있는 것은 커다란 사건 때문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일상의 변화때문일 때가 있다. 그저 제주도에서 바람과 바다를 벗삼아 자전거를 탔을 뿐인데...
 때론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따라 아무런 계획없이 하는 여행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게 된다.

"너무 빠르지 않게, 너무 힘들지 않게"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조금 특별한 방법, 전기자전거라이딩!
제주에서 만나는 전기자전거투어링, Jet와 함께라면
그대 또한 진정한 자전거 여행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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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통에 원래 계획되었던 코스인 우도는 포기했다.
가시리 마을에 위치한 숙소 타시델레에서 맞은 아침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새벽의
안개 속에 한가로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아침이었다.

7시 가시리 타시델레 인근 마을을 최카피님과 함께 산책
제주의 상징하는 돌담, 노란 호박꽃과 초록연두 호박, 보랏빛 나팔꽃 그리고 이름모를
들풀까지... 아침을 맞은 타시델레의 개 세 마리도 여유로움을 즐기는 듯 했다.



8시 30분 게스트를 위한 아침식사.
토마토 셀러드, 용과를 넣은 요구르트, 직접 키운 야채를 갈아 넣은 스프, 노릇노릇 구은 빵과 치즈, 귤로 만든 쨈 거기다 올리브오일로 만든 김경호 쉐프가 만든 깔끔한 파스타까지... 그 어떤 호텔 조식보다 훌륭한 아침식사였다.




9시 30분 정석비행장에서 성읍민속마을까지 아침투어링을 시작했다. 하지만 비가 오는 언덕길은 그리 쉽게 길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정석비행장 중간지점에서 다시 되돌아와야 했다. 가을을 재촉하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빗물을 머금은 초록빛 이파리들의 환영을 받으며 끝도 모를 내리막을 신나게 달려 내려왔다. 빗 속을 내리달리는 그 상쾌함과 시원한 기분이란...

가시리
화산평탄면이 만들어 낸 평야를 기반으로 제주의 목축문화를 선도해왔던 중산간 마을이다. 광활한 푸른 초원을 가로지르는 갑마장길 기행은 조선 최대 산마장이었던 녹산장과 상등마를 길러낸 갑마장의 역사를 따라가는 여정이며,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잣성,목감막터, 목감집, 목도 등 제주의 목축문화를 만날 수 있다.


12시 생전 처음으로 말고기를 먹었다. 오전 게임에서 진 정은이가 과감하게 한 턱 쏘았기에
그 맛이 더 일품이었다. 말은 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소고기처럼 부드럽고 이상한 향도 나지 않았다. 예전에는 왕에게 상납하던 고급 음식이었다는데...



2시 제주도의 한라산은 1950m로 가장 높은 산이고 백록담은 물을 머금은 전설과도 같은 곳이다. 그 한라산을 이루는 360여개의 오름은 제주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고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20년 이상을 용눈이오름과 OO 오름을 오르내리며 제주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사진에 담아낸 김용갑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굼부리 오름 부근에 위치한 김용갑갤러리두모악에 들렀다. 그 곳에서는 척박한 터전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윤택하게 일구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이어도의 전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들이 뭐하하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그처럼 몰입할 수 있는 열정이 내게도 남아있는 것일까? 김용갑은 근육이 쇠퇴하여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루게릭병에 걸려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결국 그는 자신이 그처럼 꿈꾸던 삶을 살았고 그 삶은 그가 제주도의 바람이 되어 사라진 후에도 여전히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기억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5시 제주의 상징 황금보리빵. 게 눈 감추듯 두 개씩을 먹어 치우며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제주도 특산품 중 하나인 황금보리빵을 시식했다. 제주엄지항공 현혜정 대표의 특별한 선물로 김포로 돌아가는 길이 더 즐거웠다. 5살 난 아이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은 황금보리빵...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라면 더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6시 30분 김포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발견한 하늘 풍경.
제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제주 공항에서도 짙은 구름에 가려 햇살 자체를 볼 수 없었는데 그 구름을 뚫고 오른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하늘에는 밝은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구름송이를 볼 수 있었다. 내가 볼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인간의 끝이 그리 높지 않음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겸손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 시간이랄까?
그렇게 3박 4일의 전기자전거를 타고 제주도 곳곳의 숨은 비경을 눈과 몸과 마음으로 느낀 제주전기자전거 투어링은 새로운 설렘을 안고 무사히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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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중문리조트 출발
7시 ~8시 30분 중문관광단지 주위 해안도로 따라 주행



9시 전복설렁탕, 만두, 전복죽... 한 끼에 세 끼 식사처럼 푸짐하게...
하루 한 끼 준다더만 이게 다 인가 싶다. 그래도 진짜 진수성찬이었다.
용두암하이킹 노홍림 대표님 덕분에 숨은 맛집을 찾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던 여행이었다.


9시 30분 ~ 12시 해안도로를 따라 오르고 내리고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년에 올레 7코스를 걸었을 때와 올 해 2월 렌트카로 제주도 전체 일주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곳들을 볼 수 있었던 게
이번 자전거 여행이 주는 최고의 감동이었다.
등대배경, 범섬 배경 포토...
쇠소깍에서 휴식하기 전 전망대에서 최카피샘이 맛난 팥빙수를 사 주셨다.
너무 힘들어서 말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 에휴~~~

쇠소깍에 도착
투명카약이 유명한지 여행객들이 끊임없이 체험을 했다, 바닷물과 계곡이 만난 곳에 쉼터.
쇠소깍: 쇠라는 마을의 어느 작은 곳(것)이라는 의미?
설레임, 냉커피같은 시원한 것만 땡기는 후덥지근하고 무더운 오후
잠시 오수를 즐겼다.
용두암 노대표님과 김경호 대표님 망측하게시리 물놀이(?)를 즐기고 물이 짜다고 한 마디씩 한다.



2시 쇠소깍 출발

VM 전기자전거는

장점: 오르막에서 2단 기어를 넣으면 슝슝 진짜 빨리 쉽게 올라간다.
평지에서도 3단 상태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주행이 가능
단점: 전기자전거의 전기가 너무 빨리 닳아버리는 것 같다.
평지에서도 가끔씩 전기가 안 들어가면 무지 힘들다


* 전기 아웃된 자전거를 앞에서 끈으로 잡아끌면서 가면 가끔은 연인 필도 느낄 수 있음

그러나 뒤에서 계속 페달을 밟아야 하므로 무지 힘듬

4시 한라산 성판악 입구로 전사한 전기자전거를 태우러 엄지항공 현혜정 사장님 오심
자전거 두 번 바꿔 탔는데 결국 전기가 거의 닳은 것으로 바꾸게 되어 한라산 성판악까지 가지도 못하고 그 입구에서 숙소로 먼저 가게 되었다. ㅎㅎ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지만 여하간 살 것 같았다.


5시 타시델레 게스트하우스 도착
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1774번지 010-4690-1464


6시 음악 들으며 글쓰기 작업 중... 평화로운 오후, 몸은 점점 건강해지는 것 같다.
새로 산 아이패드2가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
와이파이 빵빵하게 터지는 타시델레에서 글쓰기와 인터넷 검색까지 한 번에 OK!
이젠 어디든 가서 손 쉽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7시 30분 가시리 마을의 '오가네' 식당서 돼지갈비 1대에 5천원 하는 고기 실컷 먹고
정은이가 조제한 고진감래(쓴 인생 후에는 달콤한 인생이 온다)는 의미로 콜라 위에
소주, 그 위에 맥주로 채운 폭탄주 한 잔에 기분까지 알딸딸하게 취하고...
이 곳은 타시델레 게스트 하우스 시댁이라는데 (셋째 며느리가 타시델레 게스트 하우스 운영 중) 그 날 잡은 고기로 갈비를 만들어서 그 맛이 쇠고기 이상으로 맛있다. 진짜 게 눈 감추듯이 굽자마자 먹어 치웠다.




9시 표선면에 있는 하나로마트로 장보러 나감
낼 아침 먹을 스파게티 재료랑 제주도 명물 밀감과 개운한 방울토마토도 사고..

10시 타시텔레 카페에서 음악들으며 성판악 올라간 후일담도 듣고...
안개 자욱한 도로에서 멋지게 내려오는 사진은 진짜 분위기가 좋더라.

10시 30분 카페 테라스에 있던 천체망원경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달을 봄
구름만 아니었다면 보다 잘 볼 수 있었는데... 그래도 분화구도 보고 달 표면의
둥그스름한 모양도 보고...

11시 몸은 힘들다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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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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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 30분 밝은 햇살에 저절로 눈이 떠짐.
밤새 열나고 몸살기운 있었는데 아침엔 좀 괜찮아짐ㅁㅁㅁㅁㅁㅁ

8시 30분 마레 게스트하우스 출발
마레에서의 아침은 토스트와 쥬스. 아침 맛난 거 사준다해서 토스트 반 조각 간신히 먹었는데 알고 봤더니 점심까지 쫄쫄..

 



9시 풍력발전센타
풍차와 해녀상과 전기자전거... 파란 하늘만큼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
10km 이상을 달린 듯 하다. 날씨가 맑으면 알록달록 자전거 타이어가 더 예뻐 보인다.




11시 5월의 꽃- 무인카페 하얀색 건물에 화장실 분위기 짱
        사진 몇 컷 찍고 눈으로만 요기 하다가 나왔다. 오설록에서 녹차빙수를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11시 30분 오설록 도착
녹차슬러쉬와 녹차 아이스크림

오늘 주행거리를 놓고 최카피님과 내기에서 져서 내가 과감하게 한 턱 쐈다.


100km 넘느냐 아니냐를 놓고 한 내기... 나는 넘는다 하고 최카피님은 아니다 했는데...
결국 오늘 총 주행은 약 60km 조금 넘는단다. 생각 같아서는 100km가 훌쩍 넘는 듯 한데

내일이 최고 거리를 달린다는데 걱정이 된다.
그래도 어저보단 몸이 단련되었나 보다.
그렇지만 엉덩이는 여전히 아리고 아프다. 손목도 그렇고..



12시 30분 모슬포항에서 쥐치회, 우럭매운탕, 우럭찜, 한치물회 점심
1시 30분 바다가 보이는 소나무숲에서 30분 오수를 즐김
때론 잠깐의 휴식이 내 몸에 더 큰 에너지를 선물하는 듯하다. 눈을 감으니 시원한 바닷바람과 이름모를 풀벌레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다. 
 

갓 잡은 쥐치회... 뼈가 더 맛있다



2시 산방산 휴게소에서 사진 촬영
산방산에 얽힌 이야기- 한라산 백록담의 뚜껑이 날아와 앉은 게 바로 산방산이란다. 한라산 백록담과 산방산, 그 둘의 둘레가 같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3시~4시 최카피샘 자건거가 유독 전기를 많이 잡아먹기에 1시간 정도 해안도로 한중일 크루즈가 보이는 리조트 앞에서 충전을 하며 짧지 않은 휴식을 취함.
전기 먹는 최카피님- Jet 제주 전기자전거 투어 / 역시 전기 드시더니 쌈박한 아이디어가 마구마구 샘 솟는듯... 내일 듣게 될 Plan B 도 기대된다

 



4시 해안도로를 따라 경치가 좋은 곳을 오르막과 내리막을 교대로 달렸다. 도로 중간중간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을 보며 여기가 제주구나 느낄 수 있었다.
" 말처럼 달릴수는 없어도~~~"
최카피님의 카피...



5시 전기자전거 배터리 6개 중 3개가 아웃... 본의아니게 커플 자전거 버전으로 숙소인 중문리조트 도착.
6시 중문관광단지 조깅... 최카피님 나의 조깅실력에 상당히 놀라심 ㅋㅋ
오작교- 최작가, 백작가, 손작가, 강작가 그리고 조작가 맛집 투어 모임
다섯 명의 작가가 곳곳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고 평가를 올리면 좋겠다는 최카피님의 긴급제안..
아이디어 뱅크다.


최카피님이 시원한 오렌지슬러쉬 사주심. 진짜 힘드니까 시원한 것만 땡기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테디베어 박물관' '소리 박물관' 등 중문관광단지 내 볼거리 많아요.
최카피샘이 주신 3천원을 들고 택시를 타고 중문리조트 귀가
최카피샘과 정은이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시 오르막을 올라 숙소인 중문리조트로 입성...



7시 30분 중문리조트 야외에서 전복뚝배기, 오분작뚝배기, 고등어구이와 맥주로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품.
중문리조트는 사장님이 인수한 지 한 달 조금 넘었다는데 하얀색 대리석 느낌의 고풍스런 외관에 바베큐장까지 갖춘 깔끔하면서도 저렴한 리조트란다.
이불을 태양광에 직접 건조하기 때문에 뽀송뽀송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나름 신경 많이 쓰는 곳.
거기다 이곳의 뚝배기는 제주시에서도 손 꼽히는 유명한 집 체인이라는데 국물 맛이 진짜 시원했다.
근데 나는 아무리 봐도 전복과 오분작을 구별 못하겠더라.




하루종일 몸을 움직여댔더니 머리가 개운하긴 한데 멍한 느낌이라 책도 제대로 읽기 힘든 저녁이었다. 그래도 여기저기 쑤시는 것이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진 듯 하지만 평소 게으름 아닌 게으름으로 운동한 번 제대로 한 적 없는 내 몸이 여간
고생하는 게 아니다. 그렇지만 전기자전거를 타니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 함께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도
그렇고 뒤쳐지면 응원해주고 앞에서는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있기에... 아마 우리 삶도 이와 마찬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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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함께 한 이들:
최카피,김경호,강정은,조연심, 용두암자전거 노홍림 대표,알록달록 타이어 배양기 대리


9시 20분 제주공항 도착
10시~12시 용두암자전거에서 전기자전거 조립

용두암하이킹, 자전거여행의 메카 http://www.jeju8253.com/ 

12~1시 미풍식당서 유명하다던 해장국 점심... 청량고추 상당히 매움

2시 드디더 전기자전거를 타고 드림라이딩 시작
복장은 전문가 뺨 치는데 사실 자전거 타본 게 언제던지...
후들후들 옴 몸이 떨리고 하도 힘을 주고 타서 어깨며 손목이며 발목까지 안 아픈 데가 없었다.


6시 첫날 숙소 마레 게스트하우스 도착
총 주행 길이 45km, 첫날 오후만 달렸는데도 나한테는 무리였던 거리였다.
마레 게스트하우스 http://cafe.naver.com/o0happy0o/



대학을 다니다가 혼자 여행 온 사람, 군대 가기 전 여행 온 사람, 올레길을 걷다가 온 사람, 남편은 두고 혼자 온 사람, 여행 왔다가 제주가 좋아 마레에서 주욱 묵는 사람, 자전거 투어 하다가 들른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묶는 곳, 마레 게스트하우스
그곳에 가면 누구나 쉽게 친구가 된다. 그런 문화를 가지고 있는 젊은 게스트하우스가 바로 마레다.



6~7시 쉴 만한 물가 카페 앞 노을투어...
구름때문에 온전한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가슴에 남는 사진은 남길 수 있었다.
석양을 배경으로 VM 전기자전거 포토타임
몸에 좋다는 진한 분홍빛 걸죽한 선인장주스도 마시고.

분홍분홍 타이어의 전기자전거가 나와 함께 제주 라이딩을 함


8시~10시 마레 게스트하우스만의 특별식 '무한정 바베큐' 타임
공포의 가위,바위,보로 설겆이 당번을 정한다는 나름의 룰...
단, 이긴 사람이 술래인 게 색다름

마레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주인과 손님 구별이 없이 밥도 각자 퍼 먹고 반찬도 셀프...
단, 숯불에서 직화로 구운 바베큐는 배가 터질 때까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카피 제안: 등산월드컵
제안배경: 산림청 자문, 에베레스트 14좌 완등 세계 21명 중 5명이 한국인
이유: 백두에서 한라까지 백두대간이 정답
제안: 코스별 경주, 등산월드컵, 한국의 등산학교 코스를 완주한 사람만이 네팔의 에베레스트 등정 기회 제공
비고: 북한과 스포츠 외교 가능, 관광수입 기대 , 등산인구 확대
'건강한 한국인, 강인한 세계인'

10~11시 협재 해수욕장 야간산책

시원한 가을바람과 하얀구름, 조금은 일그러진 달, 별인듯 지나가는 야간 비행기
페이지의 '벙어리바이올린'과 쿠지지로의 'SUMMER ROAD' 를 감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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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 팔라우여행을 다녀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팔라우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 대표적인 풍경 외에도 남태평양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팔라우이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것들을 적어 놓는 버킷 리스트의 한 줄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 팔라우... 분주한 일상 틈틈이 팔라우행 비행기티켓에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이유가 아닐까?



1.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 에머럴드빛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흔히 남태평양의 바다는 그 맑음이 보석처럼 총천연색으로 빛나기 때문에 유명하다. 그러나 그런 보석빛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하늘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흐린 날씨에는 바다색 또한 잿빛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팔라우의 바다색은 하늘빛과 상관없이 1 365일 에메랄드빛이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지만 서해, 남해, 동해 어디에서도 팔라우의 바다색을 찾을 수 없다. 이런 보석빛 바다라면 저절로 낭만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슴 속까지 훤하게 뚫리는 진짜 바다의 푸른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팔라우 바다를 찾으면 된다.


 

2. 나도 화보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멋진 배경으로 찍은 화보를 보면 마음 한 켠에는 나도 저런 곳에서 멋지게 포즈를 잡고 싶다는 욕망이 생긴다. 그러나 어지간한 배경으로는 그 꿈을 이루기 어렵다. 하지만 팔라우는 어떤 배경이나 각도로 사진을 찍든 사진 속 주인공을 최고의 모델로 만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배를 타고 석양을 바라보며 마시는 빨간빛 과일음료나 노란빛 밀러(Miller) 맥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소품이 된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는 모습이나 하늘을 쳐다보며 상상하는 모습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화보 속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바닷물이 빠진 노스 가든(North garden)의 바다와 하늘은 내가 마음 속에 그리던 영화 속 주인공으로의 변신을 가능하게 한다.


 

3. 도심의 숨가쁜 일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도시인들의 일상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끊임없이 울려대는 핸드폰 소리와 수없이 많은 메일, 점검해야 할 일정 거기다 무의식까지 조정하려는 각종 매체를 통한 광고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이 예전과는 비교도 못할 만큼의 편익을 제공했지만 결국 같은 이유로 한시도 자신만의 여유로운 시간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 팔라우에서는 온전히 자연 속에서 나의 내면과 만남을 가질 수 있다. 느린 인터넷과 비싼 요금 거기다 밀림이나 바다 한 가운데로 가면 터지지 않는 전화까지 이 모든 것들이 도심의 바쁜 일상으로부터 잠시 동안의 격리를 가능하게 한다. 무언가에 쫓기듯 살고 있다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고 싶다면 이번 여름에는 과감히 팔라우행을 추천하고 싶다.

 



4.
시차적응 없이 4시간 30분이면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출발하면 금요일 새벽 5시경에는 팔라우의 호텔에서 환하게 밝아오는 새벽을 맞을 수 있다. 예전의 11시간 이상 걸리던 항공시간을 감안하면 거의 국내 남해안 여행보다 짧은 이동시간이다. 거기다 시차적응을 할 필요도 없이 한국시간 그대로다. 팔라우의 바다는 연중 수온이 20도 정도로 날씨가 맑거나 비가 오거나 상관없다. 거기다 섬 인근 바다는 파도가 약하고 염도가 높아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스노쿨링, 다이빙, 제트스키,카누,카약 등 바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도 날씨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바다 속 산호와 같은 해양식물이나 노란꼬리 물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색깔의 물고기에다 젤리피쉬 레이크(Jelly Fish Lake)에서는 독이 없는 말랑말랑한 해파리들도 만날 수 있다.
 

 

5. 영화 [버킷 리스트]의 세렝게티처럼 근사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세렝게티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곳으로 인간이 걸을 수 없기에 가장 걷고 싶은 길 중의 하나다. 영화 [버킷리스트]에도 등장하는 세렝게티에서는 인간의 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태초의 자연이 그러했듯이 자연과 동물이 그 생존법칙에 맞게 존재할 뿐이다. 배고픈 사자는 가젤을 잡기 위해 몇 시간씩 같은 자세로 사냥을 감행하고 배가 차면 더 이상의 욕심을 내려 놓고 하이에나와 늑대에게 남은 먹이를 양보하는 생존의 현장 세렝게티에서는 인간의 과욕이 무의미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 세렝게티와 마찬가지로 팔라우도 세계자연유산이다. 세계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곳 팔라우에서 만나는 자연과 동식물은 그 자체로서 인간의 존재를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다. 그저 사람이 오면 배경으로 잠시 그 시간과 공간을 내어 줄 뿐이다. 죽기 전에 반드시 가야 할 곳에는 언제나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는 곳이 리스트에 오른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영상으로는 팔라우 만한 곳이 없음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다.


 

6.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어느 칼럼에선가 이런 내용을 본 기억이 난다. 요즘 세상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미소란다. 지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분명 나와 상대방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환한 미소는 외부적인 조건이나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사는 삶 속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결국 인간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은 그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하는 내 마음의 결심으로 미소가 사라졌기 때문에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나 팔라우에서 만난 팔라완들의 미소는 어느샌가 내 마음의 빗장을 스르르 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T Duck의 해안가에서 만난 형제들에게서 발견한 수줍은 듯한 미소나 정글투어를 위해 배를 운전하고 악어에게 먹이를 나눠주며 보여주던 청년들의 환한 미소 그리고 카카오 나무 잎사귀로 물고기와 장미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던 할머니의 지긋한 미소 앞에서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팔라우조차 흐릿한 배경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팔라우에서 만난 사람들의 미소를 보면 알 수 있게 된다.


 

7. 사랑하는 사람과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디든 떠나고 싶게 마련이다. 좋은 것을 보면 함께 나누고 싶고 맛난 것을 보면 함께 먹고 좋은 곳을 보면 함께 가고 싶은 것이다. 사랑이 좋은 이유는 함께 한 시간들을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다. 결혼한 지 오래된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관계가 서먹해지는 이유는 사랑이 식은 것이 아니라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그 사람과 갔던 환상적인 장소, 그 때 먹었던 아주 특별한 음식, 조용히 나누던 평범하고 소소한 대화들이 그립지 않은가? 누구나 가슴 뛰는 사랑을 원한다. 지금 사랑이 식상해졌거나 조금은 특별한 사랑을 계획하고 있다면 팔라우에서의 추억은 가슴 설레는 기억을 선물할 것이다.



김경호 대표의 BNT 8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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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에코테마파크서 집라인(Zip Line)을 즐기고 느가드마우(Ngardmau) 폭포를 찾아 걸으며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가슴에 담은 후 팔라우의 또다른 비경을 자랑하는 노스 가든(North Garden)으로 향했다. 그러다 눈에 잡힌 한적한 부두의 전경... 차를 세우고 잠시동안이지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룻배를 줌인하여 포착해 보았다. 무언가에 쫓기며 바쁠 이유가 없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시간은 분명 도심의 시계와 다를 것이라 생각하며 그 여유를 느껴보려 애썼다.


그러면서 떠올린 이야기 하나...

어느 바닷가 어부 마을에 어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어부는 아침일찍 일어나 바다로 나가 물고기를 잡아다가 어시장에 내다 팔고 필요한 부식과 과일을 사들고 집으로 일찌감치 돌아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오후엔 한가로이 아들과 함께 책도 보고 낮잠도 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어느 사업가가 어부에게 말했습니다.
"이보게나! 그렇게 게으름을 피우면 어쩌나? 나처럼 부자가 되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 하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고기를 잡으면 지금보다 더 많이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네. 그러면 지금보다 더 큰 배를 살 수 있지. 그러면 더 멀리까지 나가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네."
"그다음에는요?"
"그렇게 잡은 물고기를 내다 팔고 더 많은 돈을 벌면 더 큰 배를 살 수 있고 인부도 고용할 수 있다네."
"그다음에는요?"
"그렇게해서 많은 돈을 벌면 물고기를 가공하는 공장을 세우고 직원도 부릴 수 있다네"
"그다음에는요?"
"그런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이런 한적한 바닷가 마을로 휴가를 와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네"
어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 무엇때문에 그렇게 바쁘게 사는지 내 자신에게 되물어야 할 때 아닌가 싶다.  

 

팔라우의 유명 여행지를 마다하고 이런 이름모를 바닷가 부두가 내 마음을 끄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에서 아닐까? 내 삶을 되돌아보고 나에게 던진 질문에 답을 찾기엔 번잡하고 화려한 번화가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그런 곳이 아닐지 모른다. 팔라우에서 만난 이름모를 부두는 내게 잠시 멈춰 무엇을 위해 그렇게 바쁜지를 물었다.

내가 찾은 답은 바로 "글쎄... 언젠가 찾을 이런 여유로움때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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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자.
아니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라고 상상한다면 바로 이런 곳에서의 낭만적인 시간을 꿈꾸게 될 것이다. 만일 그런 상상이 불가능하다면 분명 팔라우의 노스비치(North Beach)를 다녀가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수평선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정은아! 어디 가니?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에 있는 팔라우 에코 테마 파크에서 40여분 떨어진 곳에 숲 속의 오두막집 같은 숙소 4개 동을 가진 노스비치(North Beach)가 있다. 팔라우의 컨셉인지 들어가는 입구는 그저 평범한 숲 속의 통나무집 분위기였고 식당도 여느 레스토랑과 비교해 그다지 특별해보이지 않았다.

노스 비치 안내 표지판

팔라우의 상징인 하얀 꽃

통나무 숙소로 향하는 통로

노스 비치로 들어오는 입구

통나무 숙소를 안내해준 팔라완! 포즈 한 번 거시기하다.



그리 많은 숙소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이곳이 가진 매력은 숙소에 있지 않다. 닭튀김, 참치회, 매운 낙지볶음같은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고 해안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모래사장이 길게 뻗어 있다. 노스 비치의 자랑은 물이 빠져 나간 후 그 진가를 발휘한다.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통나무집 외관, 총 4개 동이 있다.

 

실내에는 2인용 침대와 화장실이 있다.


음식을 다 먹고 나니 결국 장식용 오이만 남았다

결혼한 여자는 오른쪽에 꽂는다 했던가? 고로 나는 싱글???

헉! 그럼 정은이가 결혼한 여자?

그럼 백작가님도 싱글? ㅋㅋ 어디든 앉기만 하면 독서삼매경...


노스 비치의 진짜 매력은 이제 부터다. 숲처럼 보이는 곳을 빠져 나가면 긴 해안가를 따라 걸을 수 있고 물 빠진 수평선을 향해 아무런 제약없이 팔라우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다 잠시 멈춘 틈을 타 노스 비치의 곳곳을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발 밑을 조심해야 한다. 물컹 하는 느낌과 함께 이상한 느낌의 무언가가 발 뒤꿈치를 후려칠 수도 있다. 거기다 놀란 파란색 불가사리가 놀란 마음에 후다닥 몸을 숨길 지 모를 일이다. 보라빛 대왕조개의 하늘하늘한 모양의 입이 마치 콩을 까 놓은 후의 이파리 모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파란색 물고기와 하얀색 물고기가 이리저리 놀라 떼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 빠진 노스 비치(North Beach)에는 참 많은 것들이 야트막한 바닷물 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늘색,오랜지색, 검은색의 묘한 조화가 아름다운 팔라우의 노스 비치(North Beach) 바닷가


브랜드pd 김경호;
자신의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자유라고 부르짖는 사람... 내 인생의 다섯 명의 멘토 중 한 명이면서 즐기면서 사는 삶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 소중한 사람. 전형적인 B형답게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것에 있어서는 블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사람,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기에도 부족하다고 여기며 사는 사람, 와인, 째즈, 책 그리고 낭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20대의 젊음을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올인하고 있는 용기있는 사람, 이거다 싶으면 주위 눈치보지 않고 신념을 가지고 지켜내는 사람, 닭강정,깨강정에 밀린 온라인 브랜드를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겨루고 있는 사람, 몇 날 며칠을 밤샘하더라도  자신이 해야 할 것은 반드시 해 내는 사람, 때론 언니처럼, 때론 동생처럼 그렇게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은 사람.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자신의 색은 언제고 당당하게 빨간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사진 이외에는 그 어떤 것에도 욕심내지 않는 사람, 인문학 책을 많이 읽어 점점 똑똑해지고 있는 사람,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유쾌한 사람, 클래식에 빠져 주위 신경 안 쓰고  이어폰 끼고 음악 듣는 사람, 와인 욕심에 비행기에서 5잔을 연거푸 마시고 술 깨려고 수다떠는 사람, 영혼을 치유하는 포토테라피스트로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남자지만 여자친구처럼 격없이 지낼 수 있는 사람.



지식소통 조연심;
40 넘어 세상의 소중한 가치를 한꺼번에 깨닫고 있는 사람, 사람을 가장 좋아하면서도 역시 사람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 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오지랍넓게 마구마구 하는 사람, 가족,돈, 친구,미래,일, 건강 모두를 다 잘 하고 싶은 사람, 1년에 3개월쯤은 여행다니며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에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자주 웃지만 가끔은 마음이 허한 사람



제이드투어 김태영;
호주, 뉴질랜드 여행사를 14년 이상 끌어가는 진짜 베테랑인 사람, 팔라우의 매력에 빠져 아무런 주저함 없이 팔라우 상품을 선택한 사람, 앞으로의 시장은 온라인이라는 말에 앞뒤 안가리고 이번 팔라우여행을 기획한 사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머지 않아 팔라우 여행에서 보석과도 같은 여행사 대표로 거듭날 것 같은 확신을 주는 사람


노스비치 (North Beach)에 가면 함께 한 사람들에 대한 진심을 읽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팔라우 여행의 맛은 바다에서 하는 체험이라고 대부분 말하지만 정작 팔라우의 모든 바다는 그 나름의 감동을 안겨 준다. 노스 비치에서 만난 하늘빛 바다는 사람이 참 맑다는 것을 깨닫게 한 소중한 체험의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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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의 바다는 여느 남태평양 바다와는 다른 점이 있다. 다른 나라의 바다는 아무리 맑은 바다라 하더라도 날씨가 맑지 못하면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팔라우의 바다는 흐린 날씨에도 변함없이 옥빛 바다를 선물한다. 1년 365일 우기나 건기 상관없이 맑고 깨긋한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팔라우인 것이다.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바다여행의 종결지가 팔라우라 말하지만 팔라우의 숨은 매력은 다른 곳에도 있다. 팔라우 공항에서 1시간 여를 가면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 에 닿는다. 팔라우 에코 테마 파크 (Palau Eco Theme Park) 입구의 모습은 평범한 움막집 느낌이지만 막상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서 만나게 되는 자연은 팔라우가 가진 역사적 아픔과 함께 폭포에 얽힌 사랑이야기로 또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 폭포는 Taki 폭포라고도 부른다.

느가드마우 폭포 (Ngardmau Waterfall ) photo by 강정은



5월에서 11월까지는 팔라우의 우기에 해당한다. 수시로 비가 내리지만 팔라우 여행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물 속이 따듯하기에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고 비 내리는 폭포는 그 나름의 운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흔히 동남아 여행에서 가장 힘든 것이 후덥지근한 날씨인데 태국이나 필리핀과는 달리 팔라우의 날씨는 관광을 하기에 적합한 편이다. 우리가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를 찾은 날도 역시 비가 내렸다. 사진을 찍는데 조금 불편한 정도를 제외하고는 비오는 날씨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이어준 외눈박이 뱀장어가 그려진 움막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 입구의 소박한 모습

일반 움막집 같은 분위기다

폭포 관람과 Zip Line 관련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일행들



이 곳 입구에서 걸어서 30분 이상을 나무가 무성한 숲과 강물이 넘쳐 흐르는 곳을 거슬러 내려가야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와 만날 수 있다. 비가 내려 비끄럽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다행히 검은 자갈을 깔아 놓아 어떤 날씨에도 상관없이 폭포관광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황토빛을 닮은 땅은 미끄러운 황토가 아니라 알루미늄의 재료인 보크사이트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시 이곳 팔라우에서 탈취를 해 갔단다. 그 때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 를 가로질러 바다까지 보크사이트를 수송하기 위해 놓은 철로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팔라우의 아픈 역사를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한 셈이다.

폭포까지 가려면 반드시 지팡이와 동행해야 한다.

사진기를 사수하려는 백승휴 작가

폭포 입구까지 연결되어 있는 모노레일...

폭포까지 가려면 이런 나무 계단도 여러번 거쳐야 한다.

가로로 길게 나 있는 두 개의 선로가 바로 일본군이 보크사이트를 운송하기 위해 놓은 철로다.

일본군이 놓은 철로 사이를 자갈로 메꿔 걷기 쉬운 길을 만들었다.

황토빛을 띄는 것이 바로 알루미늄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다.

 

철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색다른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천년의 시간을 거쳐 나무와 나무가 만나 하나가 되었다고 하는 연리지... 이 곳에는 긴 시간을 견뎌 만난 나무와 나무의 가지가 아치형으로 이어진 연리지가 있다. 언젠가 전남 대흥사에서 본 연리지의 스토리와 다를 바 없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 중 하나가 바로 연리지인 것이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특이한 모양의 커플 벤치는 전날 싸운 연인이라도 앉기만 하면 서로 어깨를 나란히 붙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거기다 위시 코코넛(Wish Coconut)은 코코넛 열매에 소원을 적어 넣으면 줄줄이 연결해 연리지에 목걸이처럼 매달아 놓게 된다. 신혼여행시 이곳에 소원을 적어 놓았다가 살면서 힘들어질 때 다시 찾아와서 처음의 마음을 되찾게 된다면 연리지의 인연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

러브 체어(Love chair)와 위시코코넛을 설명하고 있는 조은송 회장

연리지 아래 마련된 공간...

위시코코넛으로 연리지 둘레를 감싸 놓았다.


폭포로 가기 전에 체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코스가 바로 Zipline 이다. 현재 4코스까지 만들어져 있는 집라인 중 3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긴 356m로 이 곳 팔라우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에서 체험할 수 있다. 밀림 숲 위를 가로질러 폭포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집라인을 체험하는 것은 팔라우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동과 추억의 시간이 된다. 여기 회장님 성이 조씨라 같은 조씨인 나에게 집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포스트에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맛보기 코스다. 시범을 보이는 조단이라는 친구는 같은 조(?)씨라는 이유로 안전모와 장비를 내게 양보하고 맨몸으로 집라인을 타야 하는 고초를 겪었다. 

집라인 타기 전 밝은 모습

집라인을 설치하고 요령을 설명해주고 계신 조교

백승휴 작가는 사진촬영 준비 완료, 김경호 대표는 밀어주기 준비

어째 발로 미는 폼새가 영 그렇다.

이제 하늘로 슝~~~ 멋진 포즈까지.

돌아오는 코스에서 대기 중인 백승휴 작가와 조은송 회장님

1포스트를 찍고 무사히 출발점으로 귀환

저 멀리 연기처럼 보이는 곳에 폭포가 있다.

연기 사이에 356m 가장 긴 집라인을 타고 있는 조단이 보인다.


땅에서 발을 떼는 모든 기구를 끔찍이도 싫어하는 나지만 번지점프와는 다른 안정감을 느끼면서 시원한 밀림의 바람과 공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새와 함께 하늘을 나는 낭만과 여유를 즐겼다고나 할까? 진정한 자유와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체험해봐야 할 코스가 바로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 집라인이지 싶다. 마침 전날 6살짜리 여자애도 당당하게 폭포까지 집라인을 탔다는 회장님의 말에 도전을 받아 나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조씨 성을 갖게 한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다시한 번 감사를 드린 시간이기도 했다.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에는 외눈박이 물고기에 얽힌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에서 즐길 수 있는 또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사탕수수 줄기를 먹는 것이다. 어린시절 옥수수 줄기를 빨아 먹으며 목마름을 달랜 기억이 새로웠다. 에너지바라는 이름처럼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폭포 아래서 달콤한 사탕수수의 단맛을 빨아 먹는 재미는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으리라.

사탕수수 줄기... 에너지바(Bar)로 통한다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를 홍보하는 곰인형과의 만남을 끝으로 팔라우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 보았다.
어느 곳에 가던지 그 곳에 담긴 고유의 스토리가 있게 마련이다. 내가 본 팔라우의 느가드마우 폭포(Ngardmau Waterfall)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만든다고 하는 사랑 뿐만 아니라 무언가 새로운 결단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집라인(Zipline)을 타면서 용기를 내고 시원한 폭포를 바라보다보면 어느새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하는 결심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그러했듯이...

모노레일을 운전하던 기사 그리고 집라인 홍보대사 곰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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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는 미국 지배의 영향을 받아 주로 이루어져 있다. 16개 주, 35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팔라우는 여왕이 지배하던 여운이 남아 지금도 모계사회 그대로다. 각 주는 추장이 운영을 하고 있고 가장 큰 섬 중의 하나인 코로와 바블다웁 대추장이 전쟁을 벌이는 통에 인구가 감소하기도 했다. 원주민은 10,000여명이고 다른 나라 사람까지 합하면 20,000여 명 정도다. 주마다 숭배하는 동물이 있다고 하고 종교는 기독교, 통일교, 장로교, 제7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등 안 들어온 종교가 없다.

얼마 전 초등학교 정도의 규모였던 대통령궁이 옮겨와 미국 화이트하우스를 모방해 지어짐... 마치 이슬람 왕궁처럼 보임



비가 내리다 잠시 멎은 틈을 타서 찍은 팔라우 대통령궁은 보는 각도에 따라 하늘색을 배경으로 신비하고 웅장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팔라우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팔라우에 오는 일정으로 알고 준비하다가 결국 스케쥴이 맞지 않아 이번에는 먼 발치에서 대통령궁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바벨다웁 섬에 위치한 팔라우 대통령궁



팔라우에는 하늘, 땅 그리고 바다를 대표하는 동식물이 있다.
육상: 뱀 (가느다란 갈색), 도마뱀
새: 산비둘기, 과일박쥐(식용)
바다: 나폴레옹(큰 물고기로 맛이 일품), 맹그로브 크랩(Crab), 코코넛 크랩(우유맛 다리)
        Robster (집게가 없고 더음이가 크며 독특한 향이 있음, 맛은 별로라 함)

대만 관광객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여행 비용이 저렴하여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를 이용하는 정도의 기분으로 여행을 한다고 한다. 해양스포츠와 휴양을 위해 주말을 활용하여 팔라우를 방문하고 있는 것이다.



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바다까지 일주하는 코스



팔라우에서 가장 긴 강이고 두번째로 큰 강에 속하는 이 곳을 보트를 타고 훤히 뚫린 바다까지 다녀오는 이번 투어에는 정글에서나 볼 수 있는 악어와 만날 수 있다. 최고 시속 5km의 보트를 타고 강 중간정도를 가다보면 어느새 유유자적하게 악어가 강물을 거슬러 헤엄쳐 보트로 다가온다. 그동안 익숙해진 듯 보트가 지나가는 길목을 지켰다가 보트에서 던져주는 닭고기 먹이를 시원하게 받아먹는다.  이 곳에는 팔라우 최초의 근원이 되는 호수가 위치해 있다.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는 중에 갑자기 하늘을 향해 나는 파랑새 한 마리를 보았다. 파랑새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힘이 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올 해 운이 좋으려나 보다...ㅋㅋ

파랑새야! 파랑새야! 내 소원을 들어 줘~~~~~~~~~~~ 

 

여기저기 "와~"하는 함성과 신기해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어린 눈길이 주변의 맹그로브 나무와 잔잔한 강물로 지루해질 무렵이면 갑자기 더 큰 함성이 들린다. 와! ~~~ 주위가 훤하게 바뀌면서 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바다만이 보일 뿐이다. 저 멀리 수평선이 사람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한다.


1시간 여를 보트를 타고 바다를 돌아 다시 정글 속 선착장으로 도착하면 출발했을 당시 보았던 숲길을 따라 원주민이 있는 나무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정글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잎 큰 나무들과 이름모를 열매들 거기다 형형색색의 이파리들로 가득찬 길을 걷다보면 저절로 산소를 가득마시면서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다.


여기 팔라우 강을 따라 인간의 손길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보트 크루즈 여행의 완성은 역시 팔라완들의 미소다. 보트를 운전하던 훤칠한 남자와 악어에게 먹잇감을 주던 남자 그리고 야자수 이파리로 장미,새, 물고기 등을 직접 만들어주던 나이든 할머니까지 눈만 마주치면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어찌나 맑고 밝게 웃는지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남자건 여자건 마주치면 웃는다. 팔라우의 자연 속에서 만난 팔라완들의 미소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강정은, 김경호, 팔라완1,2, 조연심... 백승휴 작가는 사진 찍느라 안보이네요..


 늦은 밤 어느 홈쇼핑에서 팔라우여행상품을 광고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둘 팔라우에서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제이드투어 김태영 대표의 초대로 이루어진 이번 팔라우여행은 급작스러운만큼 만나는 하늘,바다,정글,나무, 동물 그리고 팔라우 사람들까지 모두 내게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늦었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 돌아온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아직도 팔라우에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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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Dock & M Dock
마치 영화 제목같은 이 이름은 영어 알파벳 모양과 닮은 팔라우 코롤(Koror)섬에 있는 부두의 이름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통해 M Dock은 차에서 사진만 찍었다.

차에서 촬영한 비내리는 M Dock



운전을 하며 팔라우 시내관광을 도와주고 계신 이OO 사장님은 일반 가이드가 아니라 현지에서 11년째 살고 있는 교민이다. 그런 그가 알려주는 팔라우 소식은 인터넷에서는 찾기 힘든 흥미진진한 것들이 많았다. 팔라우 여행을 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블로그와 카페에서 팔라우에 대한 전반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사진을 통해 낯 익은 풍경을 기대했었다. 어떤 블로그나 카페건 대부분 비슷한 배경과 비슷한 포즈로 채워진 포스팅이 대부분이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한 여행사가 독점으로 팔라우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었고 섬의 특성상 개별여행이 힘든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 가는 여행상품이 십시일반 동일하기 때문이었다. 이 곳에 오기 전까지는 T Dock이나 M Dock 이라는 용어조차 들어본 적이 없고 검색을 통해서조차 나오지 않는 지명이었다. 그만큼 이번 팔라우여행은 지금까지 알려진 팔라우와는 또다른 재미와 흥미거리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여기 M Dock으로 오기 전에 미국인이 운영하는 요트선창장을 들렀다. 세계일주용 요트(Yacht)들이 정박하여 며칠이고 쉬어간다는 이곳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는 곳이고 사진촬영도 쉽지 않았다. 비가 심하게 쏟아지는 이유도 이유이거니와 제재를 당할 가능성을 생각해 백승휴 작가님만 내려 몰래 촬영을 하기로 하고 우리는 차 안에서 기다리며 그 곳의 풍경을 담았다.

형형색색의 요트들


전 세계인들이 요트로 세계일주를 하다가 이 곳에 정박하여 숙박을 해결하고 팔라우의 매력을 맘껏 즐기고 간다는 이 곳!
사람 마음이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게 본능인지라 이곳저곳 눈에 띄이는 대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아쉽게 건물
너머에 있는 요트를 찍지 못했지만 그래도 먼 발치에서나마 늠름하게 정박해 있는 하얀색 요트를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큰 요트에 기대했던 것보다 화려한 모양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아침나절 M Dock과 요트선착장을 둘러보고 시내 여기저기를 쏘다니다 보니 어느새 배꼽시계가 마구마구 작동을 했다. 팔라우 시내에서 잘 나간다고 하는 퓨전 레스토랑을 찾았다.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을 찾았건만 아쁠싸! 물탱크가 고장나서 사용금지란다... 난처한 표정으로 당황스러워하며 서성댔더니 점원이 미소지으며 한 번은 사용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녀의 미소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인간의 본능적인 해소욕구를 채우고 다시 채우기 위한 자리로 돌아갔다.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팔라우 시내에 있는 카페



피자,치킨,햄버거,감사튀김, 양파튀김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 티까지... 다양한 종류를 한 번에 시켜놓고 모두 함께 맛을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역시 먹을 때만큼은 서로 경쟁이 치열하다. 사람은 다섯인데 닭다리는 달랑 하나! 눈치를 보다가 집으려고 하니 발빠른 백작가님이 먼저 집어간다. "이거 내가 먹어도 되는 거지..." 뭐 할말이 있나? 사진 촬영하느라 이리저리 뛰댕긴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양보해야지... 제일 큰 피자를 시킨 덕에 양은 부족하지 않았다. 거기다 친절하게도 라임을 꽂은 아이스 티는 무한리필이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나니 어느새 비가 개었다. 다시 차를 타고 이번엔 알파벳 T자 모양의 부두인 T Dock으로 향했다. 그 곳엔 바다에서 석양을 즐기며 색다른 팔라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Seabird Cruise 가 정박해 있었다. 하늘 빛이나 바다 빛 거기다 팔라우의 아이들, 코코넛 나무를 배경으로 새삼 내가 해외에 나와있음을 느낄 수 있는 풍경과 만날 수 있었다.



브랜드 pd 김경호,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제이드투어 김태영 그리고 지식소통 조연심은 각자 자신들의 카메라에 환상적인 M Dock의 정경을 담아냈다. 어느 각도로 촬영하든지 화보가 된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사진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풍경과 더불어 사람이 채워지면 또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 팔라우
누구든 만나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여기 팔라우는 마주치는 누구나 환한 미소로 인사를 한다. 짧은 낯설음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포즈를 취하며 모델이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을 알고 싶거든 함께 여행을 하라는 말이 있다. 봄,여름,가을, 겨울 4계절은 지나봐야 안다고도 한다. 그렇게 1년을 넘기고 함께 여행할 수록 더욱 매력적인 사람들과의 여행은 점점 기대 반 안심 반으로 채워져간다. 청산도, 제주도, 울릉도 그리고 팔라우... 어디를 가든 함께 한 백승휴 작가, 김경호 대표, 강정은과의 콤비는 그야말로 환상,폭소,감동,재미,추억 그 어떤 단어도 어울릴 그런 시간들이었다. 특히 이번 팔라우여행은 모처럼 전화기와 인터넷으로부터 자유로워서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여행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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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에서가장 비싼 아파트 엘릴라이에서 바라도는 경치... 비쌀 만하다



팔라우는 한국인이 소유한 집은 없다. 다 월세를 내는 임대 아파트나 주택이 대부분이다. 그 중 팔라우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싸다고 하는 엘릴라이에서 바라보는 바다 쪽 전경이다. 팔라우에서는 유가는 저렴한 편이지만 전기세가 비싼 편이다. 매일매일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 이러할진데 비싸도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자연이 선물해주는 자연풍광은 눈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이곳 엘릴라이 아파트에는 한국인 3명이 거주한다고 한다. 누군지 상당히 궁금해진다.



해안가를 따라 운전하다가 만날 수 있는 이 곳 엘릴라이는 근처 팔라우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라고 하는 PPR(Palau Pacific Resort) 인근에 위치해 있다. PPR 리조트는 가장 긴 해안(Long beach)를 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엘릴라이든 PPR이든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절묘한 조화로움이 공통점인 듯하다.

엘릴라이에서 본 다른 빌라...


다시 차를 타고 코롤(Koror)섬 한 쪽 끝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또다른 빛의 팔라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팔라우는 열대지방으로 잦은 비가 내린다. 우리가 방문한 7월 초는 우기가 시작된 때라 시도때도 없이 비가 내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장맛비를 연상하면 곤란하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 어김없이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팔라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팔라우는 태풍이 만들어지는 부근에 위치해 있고 산호가 팔라우섬 근처를 마치 파란 루프가 감싼 것처럼 막아주고 있기 때문에 태풍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한다. 매해 태풍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받는 다른 나라를 생각해보면 분명 복 받은 나라 중 하나다.

코롤 섬 끝에서 바라본 바다


낯선 곳에서 나이 든 사람을 만나는 것은 묘한 안도감을 준다. 이 곳 코로섬 끝 이름모를 관공서처럼 생긴 집을 지키는 나이 든 아저씨들의 미소띤 인사로 이곳이 어떤 곳이든 이미 마음 속 고향같은 평온함을 가지게 한다. 언어가 통하든 그렇지 않든 가장 확실한 소통은 역시 사람의 미소인 듯 하다.


우리 일행들은 역시 이곳에서도 각자 자신들의 앵글 속에 팔라우의 풍경들을 담아내느라 여념이 없다. 멋진 풍경을 만날 때면 유난히 조용해진 우리들...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든 게 분명하다. 그러나 함께 차를 타면 언제나처럼 시끌시끌하다. 잠시도 쉴 새 없이... 처음 우리와 만난 제이드투어 김태영 대표의 낯설음도 곧 허물어진다. 그리고는 함께 시끄러운 수다 속 주인공이 되어 버린다.

산호빛 바다 속에 새까만 물고기떼가 서둘러 어디론가 가고 있다.



[4인4색 팔라우여행]이 주는 또다른 재미...

photo by 강정은

photo by 김경호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혼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풍경을 담아낼 수 있다. 이런 게 함께 하는 여행의 재미임을 이번 팔라우 여행은 보여 주었다. 같은 곳에 있음에도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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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에서 만난 하늘과 바다는 같은 빛이다.- 올드 에어포트(Old Airport)



바다여행을 원한다면 아무 주저함없이 추천한다고 하는 곳 1위, 팔라우(Palau)
그러나 팔라우 여행의 진수는 바다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듯 하다.
80년대 일본인들이 공항으로 이용했다고 하는 바다와 접한 옛 공항터인 올드 에어포트(Old Airport),  그곳에서 만난 팔라우는 파란 바다만큼이나 애잔함을 안겨 주었다. 작은 나라이기에 다른 나라로부터 지배를 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에 우리의 아픈 과거와 오버랩되는 기분이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비가 오는 탓에 동남아시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강렬한 햇살은 만날 수 없었다. 전날 밤을 밝히기 위해 켜 두었던 가로등이 아직도 어두운 줄 알고 켜져 있는 탓에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바다로 향하는 에어포트 입구 오른쪽에는 팔라우에서 가장 큰 25m 수영장이 있는데 주로 한국 아이들이 이용하고 좋아하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팔라우에서 만나는 바다와 하늘빛은 날씨와 상관없이 훌륭한 배경이 되어 준다. 어떠한 방향으로 찍던지 화보나 포스터의 이미지 사진으로 손색없는 장관을 연출하는 매력이 있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댈 수 밖에 없다. 한 순간이라도, 한 장면이라도 놓치기 아까워하는 본능에서 오는 손동작이다. 다른 여행지들과는 달리 함께 한 일행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서 자신만의 컨셉으로 사진을 찍어댔다. 그런 결과 같은 곳에 있었음에도 다 다른 이미지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사진은 자신의 눈에 비친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그게 언제나 내가 사물을 보는 각도와 컨셉이니까... 익숙한 게 아름답다.

카약 아래로 송글송글 맺힌 빗방울들이 빨간색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팔라우에서는 어떤 각도에서건 그 나름의 색과 이야기를 담아내게 하는 매력이 있다.

 


4인4색 팔라우 여행기- 같은 곳 다르게 찍기는 같은 곳에 있으면서 각자의 눈에 비친 각도와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위의 사진들은 내가 이번에 새로 산 니콘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아래 사진들은 온라인브랜드디렉터 강정은과 브랜드pd 김경호 대표가 찍은 사진들이다.

강정은이 찍은 올드포트 이미지

김경호가 찍은 올드포트 이미지


이번 여행기의 색다른 재미는 이처럼 다양한 느낌으로 찍은 사진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닷바람을 가슴에 담고 분위기있는 사진을 원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올드 에어포트(Old Airport)가 아닐까 싶다. 팔라우 도심 여행 중 만날 수 있는 코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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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열했던 시간을 보내고 6월의 마지막 날인 목요일 밤 11시 팔라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가올 7월의 일정도 빡빡한 가운데 어찌보면 도피 겸 잠깐의 쉼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했다. 처음 가보는 섬이라 기대 반, 호기심 반이었고 선입견으로는 인구 5천여 명의 아주 작은 섬나라였던 팔라우... 막상 4시간 30여 분이 지나 도착한 팔라우는 한국시간과 정확히 1분도 시차가 없는 곳이었다. 마치 시간은 그대로인데 공간이동만 한 것같은 기분이랄까!

새벽 4시 경 팔라우 공항에서 입국절차를 밟으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다른 동남아시아 나라와 마찬가지로 느리고 후덥지근하고 조금은 불친절한 인상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행이 주는 즐거움은 그런 작은 불편함쯤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하게 마련이다. 그런 모습조차도 낯선 여행에서 만나는 색다른 묘미이니까.
 팔라우에서는 미국인 다음으로 대만인이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만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라는데 마치 한국에서 제주도 여행하는 정도의 가벼운 여행쯤으로 여긴다고 한다. 비용이나 거리 (두 시간쯤 소요) 면에서 부담이 없다는 의미다. 팔라우는 16개의 주로 구성되어 있고 무인도를 포함한 섬이 350개 이상인 섬나라이다. 섬과 섬은 다리로 이어져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은 배를 타야 갈 수 있다. 가장 큰 섬은 경제중심지인 코로(Koror)섬과 바벨다옵(Babeldaob)이다.


아침안개로 뒤덮인 우리가 묵었던 숙소...

1,2층은 주거용이고 3,4층만 관광객들에게 대여하는 곳이란다.



우리를 기다리던 현지 교민의 안내에 따라 준비된 아파트먼트(Apartment)로 이동을 했다. 빌라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숙소는 팔라우의 수도이자 경제중심지라고 하는 코롤(Kpror)에 위치해 있었고 일본이 건설했다고 하는 KB다리(New Koror-Babeldaob Bridge 코롤섬과 바벨바옵섬을 연결)를 건너 바다와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도착한 날부터 관광이 시작되는 터라 조금은 심적 부담이 있었지만 핸드폰도 인터넷도 끊긴 상황에서의 여행지는 나를 온전히 팔라우라는 섬안에 머물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아침이 밝아왔고 낯선 팔라우에서의 여행 첫째날이 시작되고 있었다.


우리가 묵은 펜션 4층의 숙소... 아침 햇살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베란다를 통해 본 진입로 둘레로 여기가 동남아시아임을 알 수 있는 잎이 큰 나무들이 둘러싸여 있다.

역시 해외에서 만나는 하늘만큼은 언제나처럼 맑고 푸르기만 하다.



이번 여행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여행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사진작가 백승휴, 온라인브랜드디랙터 강정은, 감사행성 김경호대표, 제이트투어 김태영 대표, 지식소통 조연심... 우리 다섯 명이 만들어 간 짧지만 긴 팔라우 여행..
 그런 면에 있어서 팔라우 여행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동남아시아 섬나라 중 신의 바다정원이라 불리울 만큼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조금은 남성적인 섬이라는 점과 함께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친구들과의 여행이기에 가능했다.

멘티이자 친구같은 강정은의 싱그러운 아침미소...

펜션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던 미니 정원

이런 나무들이 해외여행 중임을 각인시켜 준다.



3박 5일 일정으로 가장 바쁜 일정 가운데 모처럼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게 된 이번 팔라우 여행!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풍경과 거기서 만난 눈빛이 선하고 미소가 아름다운 현지인들의 소식을 시리즈로 전할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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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안받다...
지난 5월 중순 쯤 백승휴 작가와 자오개 브로셔 프로젝트로 경기도 양평 인근을 거의 하루종일 촬영다니던 날이었다. 용문사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 촬영을 위해 준비하고 있을 때 용평리조트에서 연락이 왔다. 용평의 가을 프로젝트로 백승휴 작가와 사진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의견이었다. 다행히 중앙대에서 포토에세이 과정을 공동 진행한 경험이 있고 워크샵 '나는 작가다" 와 백승휴 사진전 및 채선당 "미쓰 변신 프로젝트" 를 함께 한 백승휴 작가와 지식소통 조연심의 콤비는 이제 서서히 그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거기에 온라인 브랜드를 맡고 있는 강정은과 온,오프라인 홍보채널과 막강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로드스카이 김경호 대표까지 합세하니 그야말로 못할 게 없는 막강 팀이 구성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6월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간신히 용평리조트에 갈 수 있었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했던 결과물들을 제안서로 만들어서 준비해 간 것이다.

용평리조트의 하늘은 그 어떤 날보다 더 파랬다.. 이 날 서울은 후우주의보가 내릴 만큼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백승휴 작가는 언제 어디서고 카메라를 들이댄다. 사실 그 모습이 가장 백작가 답긴 하다.



2시간 여의 식사와 함께 한 가을 사진관련 이벤트와 아이디어들로 올 가을 용평리조트의 문화가 풍성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함께 자리해 준 마케팅팀 과장님의 선택에 큰 힘이 되고 싶다는 우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우리는 강릉 방향으로 차를 돌렸다. 고성리에 아주 맛있고 풍성한 횟집이 있다는 김경호 대표의 말만 믿고 비가 오락가락 하는 영동 고속도로를 달려 가다가 우리 나라 초여름의 아름다움을 뜻하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용평리조트 부근의 양떼목장... 비가 너무 와서 입구까지밖에 못 가고 되돌아 왔지만 그 길목에서 만난 빗방울과 초록 나뭇잎 그리고 빗물 머금은 붉은 이름모를 꽃까지... 마음 속으로 다가온 산골풍경의 정겨움 그대로였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영동고속도로가 끝나고 갑자기 펼쳐진 바다...
저절로 환호성이 나오는 바다 풍경이었다. 외국 영화의 배경으로도 손색이 없던 초여름바다는 장맛비의 시작으로 조금은 차분해진 모습이라 보는 이에게 숙연함을 선사해주었다.


다시 차를 타고 강원도 고성리에 위치한 횟집으로 향했다...
"송지호횟집" 우리 작은 딸 이름과 같은 바닷가와 횟집 이름으로 일단 마음이 놓였다.
막 잡은 회만 잡아준다고 하는 말에 그저 싱싱한 회를 먹을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졋다.
마침 국세청에서 환급받은 것도 있고 해서 내가 한 턱 쏜다고 하니 앞 뒤 안가리고 먼 것도 마다하고 여기 강원도 끝 군사분계선 가까이까지 온 것이다.


싱싱한 회를 실컷 먹고 다시 서울로 향했다.
미시령 고개를 넘고 넘어 물안개 자욱한 어느 다리를 지나가다가 무언가에 끌리듯이 멈춰섰다. 다들 자신의 눈과 카메라에 그 절경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런 장관은 다시 보기 어려울 듯 한 그런 장면이었다. 마치 달력 배경에서나 본 듯 한 풍경...아니 어쩌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나 만들 수 있을법한 풍경을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해 절로 탄복하게 되었다.
아름답다고 하는 표현이 왜그리 옹색하던지...


점점 해가 지고 비는 계속 내리는데 차 안에서 찍은 사진 몇 장도 놓치기 아까운 것들이었다.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던 국도를 선택해 달렸던 그날 여행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흔들리는 신호등 불빛까지도 참 좋았다.



일을 핑계삼아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다. 함께 하면 할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 좋다.
그들이 어느 회사 대표라서가 아니라
그가 어떤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서가 아니라
그저 친구같은 친구라서 좋았다. 사회적인 눈으로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들이지만...
그렇게 6월의 마지막날 얼떨결에 했던 강원도 여행기는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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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발자취를 찾는 남도 여행 중 잠시 숨을 돌려 한국 남화의 본거지 운림산방을 둘러 보았다.
구름 낀 산자락 아래 위치한 운림삼방은 5대에 걸쳐 화가를 낸 허씨 가의 화방으로 5대에 걸친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전통남화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운림산방은 조선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유가 말년에 거처하던 화실의 당호로 일명 '운림각'이라고 한다. 소치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호를 붙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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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던 운림삼방...
그 곳에서 느낀 가을을 잠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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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캔들 촬영장소였던 운림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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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어지게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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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가을타는 손현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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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소재를 찾는 호기심어린 눈빛의 방미영원장님과 손현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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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재미있는 소재를 찾은 방미영 원장님과 조연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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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리는 비를 피하고 있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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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풍경을 소유한 운림산방의 주인은 누구였을까?
바로 5대에 걸쳐 화가를 한 허씨 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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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년 출생,어려서 그림에 재주가 있어 28세부터 두륜산방의 초의대사 밑에서 공제 윤두서의 화첩을 보며 그림 수업. 33세 때 초의선사의 소개로 추사 김정희의 제자가 되어 본격적인 그림을 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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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미술관을 관람하고 바라 본 진해 하늘은 낙조로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남도를 여행하다 보니 저절로 문인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시 한자락 절로 읊조리게 되리니...


가을은 시절따라 절로 깊어가고
하늘은  구름따라 더없이 깊어가고
그안의 사람은 희노애락 따라 그대로 깊어가고...
내 안의 사랑은 생각따라 점점 더 깊어지나니...
이 가을 외로움은 저 홀로만은 아니리...
                                            
                                         - 조연심